Seminar | 2024년 한국의 수출입 전망: 위기인가, 기회인가? South Korea Export-Import Outlook : Crisis or Opportunity?

2024년 예상되는 주요 변수

2024년 한국 무역 환경은 크게 글로벌 IT 수요, 지정학적 위기,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 핵심 변수의 양상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의 변수들을 고려하여 2024년 한국 수출입 전망에 대해 한국무역협회는 세 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요.

🧑🏻‍💻 글로벌 IT 수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5G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로 인한 교체 수요 감소 등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며, 2023년에는 글로벌 IT 수요의 부진이 지속되었는데요.

2024년에는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분야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점진적으로 글로벌 IT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지정학적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함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분쟁이 발발하며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일어나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4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2024년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의 전후 경제 재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을 진단했습니다.

💪 자국 우선주의 확산

주요 선진국인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를 하며, 한국 기업들의 시장 진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장벽과 엄격한 규제, 국제 협력 위축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 비용 증가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2024년 한국 수출입 전망 시나리오

1️⃣ 😮 기본 시나리오: 7.9% 성장, 6,800억 달러 수출

2024년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글로벌 IT 수요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의 긴장감은 유지되며, 서방 경제는 중국을 견제하는 속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2% 후반, 교역 성장률은 3%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2️⃣ 🥰 낙관 시나리오: 11.4% 증가, 7,020억 달러 수출

AI 산업의 급성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무력 충돌 종식, 미국 금리 조기 인하, 보호무역주의 완화 등 우호적인 무역 환경이 조성될 경우, 한국 경제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7,0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 비관 시나리오: 4.4% 증가, 6,580억 달러 수출

IT 경기 침체 지속, 중동 지역의 전면 전쟁 확대, 고강도 긴축 재개, 초고 유가 지속 등 부정적인 여건이 누적될 경우, 한국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에 그쳐 6,58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한국 무역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내년도 무역, 통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4년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 달러, 무역수지는 1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

• IT 수출 회복
  본격적인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가 IT 수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수입 증가 예상 요인

• 국제유가 상승
  산유국 감산 기조 및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내년도 국제유가(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 수준까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에너지 수입 단가를 소폭 상승시킬 것입니다.

📈 무역수지 상승 예상, 흑자 전환 예상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성장세가 수입 증가세를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ritten by Beomseong Kim
Research Assistant
ORSKOREA